'또' 치앙마이 두달살기 : Aroi Jum Zap, 님만해민 가성비 현지 무카타 맛집.
님만해민 가성비 현지 무카타 맛집.
'Aroi Jum Zap'
님만해민 한복판에 있는 현지식 무카타 맛집을 소개해본다.
가성비 좋은데 맛도 있는 곳이니 위생에 심각하게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면 가보는 걸 추천한다.
https://maps.app.goo.gl/gy9r8wQLQXKRyGKJ8
Aroi Jum Zap · QXWC+272,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핫팟 레스토랑
www.google.com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이고,
따로 휴무일이 나와있지는 않지만
지나다니다보면 한번씩 문을 닫을 때도 있다.

5시에 문을 여니까 집에서 수영다녀오고 기다렸다가 먹으러 나가는 길.
애들은 토토로집도 좋아하고, 새로 다니기 시작한 무카타 집도 좋아했다.
무카타 집은 맞은편에 세븐일레븐도 있고, 다 먹고나면 아이스크림도 퍼다 먹을 수 있어서 또 좋아하대.

우리는 5시 땡하면 갔는데,
6시에 가까워 질수록 사람이 마구마구 몰려서 금방 자리 차고 심지어 기다리기 시작함.

이렇게 오픈 준비 마친 가게에 들어가 자리 안내 받아서 자리 잡고 앉으면 되는 식.
처음엔 눈치채지 못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이들이랑 같이 왔다고 나름 에어컨 앞자리로 안내해주는 스윗함....
들어가면 물이랑 콜라 중에 고르라고 다짜고짜 묻는데, 뭐가 되었건 1.5리터짜리 패트로 주니깐 잘 생각하고 고르시길.

이렇게 6시 근처 되면 바로바로 사람들로 가득찬다.
현지인들 엄청 많음 !!!




가서 이렇게 먹고 싶은 건 알아서들 골라오고,
야채며 고기며, 어묵, 생선, 면, 소스 등등 다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되는 구조.
상당히 심플하다.
첫 방문에는 이거 위생상 먹어도 되는 게 맞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일단 먹다보니 너무 맛있고, 먹었는데 탈이 안 났으니 또 먹어도 되겠지의 흐름으로 계속 가게 되었다는 후기.




한국인의 입장에서 이 곳이 어려웠던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집게랑 가위가 없다는 것'.
가위가 혹시 있다면 좀 줄 수 있냐고 물어보자 상당히 의아해 했다....
우리는 두 번째 방문 부터는 집에서 가위를 챙겨서 다닌기까지..ㅋㅋㅋㅋㅋ
나무젓가락으로 저 불판에 들러붙는 고기를 떼어가며 구워서 아이들 입에 넣기까지는
상당한 난이도가 있었던 것으로...
무튼 맛있었는데, 더 맛있고 편한 방법을 찾아버리고 말았지...

어느 날 또 방문해서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이렇게 항아리처럼 생긴 것에 먹는 사람들을 발견.
알고보니 육수를 부어 끓인 다음에 샤브샤브마냥 먹는 식이었다.
기름도 안 튀고 집어 넣으면 재료도 금방 익고, 아이들한테 먹이기에도 , 먹이며 우리가 먹기에도 너무 편한것!?!?!?



바로 배워서 야무지게들 먹기.....
어느샌가 1주일에 최소 1번씩 꼬박꼬박 방문하고 있는 우리를 발견...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이 집 무카타가 그렇게나 그립다 이거야...
위치, 가격, 맛 모두 빠질 게 없습니다..

한국 들어오기 전 마지막 방문.
이 원숭이랑 똑같이 사진도 한장 남겨주는 큰새꾸.
플러스로 이 맞은 편에 바로 세븐일레븐, 마크로 마트도 있으니 이것저것 동선으로도 완벽하다.

이 때만 해도 우리 둘째가 키가 100cm가 채 되지 않아서 무료로 먹었으니, 진짜 가격이 말도 못하게 저렴했지...
이제 이 친구도 101cm가 되어 다음 치앙마이 방문 부터는 제값 내고 또 먹으리 :)
님만해민의 가성비 현지 무카타 맛집.
별점 마구마구 날려주는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