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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o the globe/해외여행

방콕 3박 4일 #2 방콕 시내 호텔 추천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 디럭스룸

by 미스오디너리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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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리움 그랜드방콕

 

방콕 시내 호텔 추천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

여자 둘이 떠난 방콕 3박 4일 일정의 숙소는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Chatrium Grand Bangkok)'이다.

이 호텔은 태국을 거점으로 여러 호텔을 거느리고 있는 '차트리움 호스피탈리티(Chatrium hospitality)'그룹에서 최근에 오픈한 호텔이다. 호텔 오픈이 무려 2022년 11월이니 이제 영업 시작한지 채 6개월 남짓 된 호텔이라 건물 곳곳에서 노후된 흔적이 없다.원래 태국처럼 더운 나라에서는 건물이 더 빨리 노후되는 편이니, 이렇게 오픈한지 얼마 안된 호텔이 가진 그 매력을 어서어서 누리는 걸 추천한다.

 

이 호텔은 시설만 좋은 것이 아니라 위치역시 훌륭하다. 근처에 돈므앙과 수완나폼 공항까지 가는 BTS(지상철)노선이 각각 있는데다, 바로 옆에 시암 파라곤(Siam Paragon)을 비롯하여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있고, 골목길 하나만 나서면 로컬 푸드와 마사지, 편의점과 야시장까지 즐길 수 있다. 

 

사실 여행을 가면 부지런히 일정을 짜서 돌아다니지 않고, 느슨하게 호텔 수영장을 만끽하며 때마다 되는대로 먹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인지라 이런 지리적 이점까지 눈여겨보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호텔 예약을 확정지은 것은 바로 수영장 때문이었다. 수영장 한쪽에 만들어놓은 이 사원을 본따만든 조형물이 주는 이국적인 느낌 하나만으로 이 호텔을 예약하기로 했다. 수영장도 자세히 포스팅 할 예정이다. 

 

1.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 호텔 외관

처음에 호텔 입구만 보고 규모가 큰 호텔인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차트리움 호텔 라인중에서도 럭셔리 라인으로 지은 5성급 호텔이다.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
호텔 공식 홈페이지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전경 사진을 보면 이 호텔의 규모가 대략 가늠이 된다. 이 호텔은 높은 타워 두 동을 가운데 7층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세워져있다. 그리고 이 7층에 수영장이 들어서있다. 

 

2.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 디럭스 룸 

 

우리는 호텔을 예약하면서 꼭 트윈베드로 배정해달라고 요구사항을 남겼고, 체크인 하면서도 다시 이야기했다. 내 입장에서는 아이들 둘을 두고 떠난 휴가인데, 아무리 친구라도 한 침대에서 동침은 정중히 사절이다. 집에서도 수면 시간이 부족하기는 커녕 우리집 신생아라고 불릴만큼 초저녁부터 단잠을 자고 있지만, 더더욱 야무지게 잘 심산으로 무려 귀마개까지 챙겨갔으니 더블 베드는 극구 사양이다. 

차트리움 그랜드방콕 디럭스룸차트리움 그랜드방콕 디럭스룸

이 호텔에서 가장 무난하고도 작은 디럭스 룸이다. 크기는 46제곱미터이니 특별히 더 넓지도 작지도 않다. 침대는 양 옆에 스탠드를 두고 서로 매트리스는 붙어있되 침구는 따로 쓰는 모양이다. 

 

아침 9:30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니 새벽같이 움직였더니 제법 피곤했다. 들어오자마자 냅다 눕고보는 나의 최가 장신의 그녀와 일단 거울이 보이면 사진을 찍어야 하는 블로그병에 걸린 나의 모습이다. 이 자리에 쇼파가 있어서 창 밖 구경도 종종 했고, 둘이 테이블 두고 앉아서 도란도란 수다도 떨고 이것저것 간식거리도 먹곤했다. 사진 찍거나 옷매무새 확인할 때도 이 거울이 제법 유용했다. 

호텔 방에 들어오니 welcome chocolates & macarons 가 있었는데, 워낙에 먹거리가 다양한 태국이다보니 아는 맛인 초콜렛에 나의 위장 한켠을 내어줄 틈이 없었다. 초콜렛과 마카롱은 그대로 두고 돌아왔다. 저 통 안에는 숟가락,포크,나이프가 두 셋트 들어있었다. 혹 간식거리를 방으로 가져왔을 때 써도 되니 편하다. 

 

그리고 저 병에 들어있는 스낵도 처음에 체크인 했을 때 한 번만 complimentary로 제공되는 것들이다. 방을 소개해준 직원이 '크리스피 망고 스티키 라이스' 맛을 가장 추천한다길래 제일 먼저 열어서 먹어보았다. 생긴 걸로는 너무 달달하기만 할 것 같았는데, 바삭한데 안에 망고만 살짝 달큰하고 씹히는 맛이 좋아서 한 통 다 먹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뷰는 완전히 도심뷰인데, 지상철 BTS가 다니는 것도 보이고 쇼파 위치가 딱 앉아서 종종 밖에 쳐다보기 좋은 위치라 한번씩 아무생각 없이 창 밖에 쳐다보고 있기도 했다.

화장실이 제법 넓은 편이었는데, 욕조는 각자 수영복이나 다 쓴 수건 널어놓을 때만 썼다. 여기는 태국의 대표 아로마 스파 브랜드인 '판퓨리(Panpuri)'제품을 쓴다. 바로 옆 시암파라곤 쇼핑몰을 가보면 바로 1층에 판퓨리 매장이 있는데, 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리고 또 이 방이 마음에 들었던 건 이 거울 앞에서 매일 몇번이고 들락거리면서 전신샷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다. 4일 동안 가져간 수영복과 옷 죄다 입을 때마다 부지런히도 사진을 찍어뒀다. 일단 거울이 있고 내가 보이면 사진을 찍게 되는 것이 제대로 블로그 병에 걸렸다는 반증인 것 같다.

 

차차 수영장, 조식 등도 리뷰해봐야겠다. 


2023.04.26 - [In to the globe/해외여행] - 방콕 3박 4일 #1 타이항공, 스카이허브 라운지, 방콕 택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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