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3박 4일 #5 차트리움 그랜드방콕 키즈룸, 피트니스,마사지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 부대시설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Chatrium Grand Bangkok) 호텔 부대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마사지, 그리고 키즈룸이 있다. 이 호텔에서는 '키즈 클럽' 이라고 만들어두었다.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 호텔은 높은 층의 두 타워를 가운데 7층까지 연결된 구조로 만들어 두었는데, 소개하려고 하는 부대시설들은 모두 7층에 있다. 

 

 

타워 1(Tower One) 7층에 Flow라는 레스토랑 겸 바(bar), 그리고 수영장이 있고, 타워2 (Tower Two)로 건너가서 반층 정도 계단으로 내려가면 키즈클럽과 피트니스, 마사지가 있다. 타워 2 쪽으로 건너가면 위 사진과 같은 이정표를 만나는데, 적힌 글자를 이해하지 못해도 충분히 어떤 시설인지 유추할 수 있을 법한 저 아이콘들이 상당히 귀엽다. 

 

 

호텔 마사지, 탄 생츄어리 (Thann Sactuary)

날이 상당히 더워서 그냥 밖으로 안 나가고 호텔 안에서 마사지도 받을까 했는데, 가격을 알아보니 서울에서 마사지 받는 것과 가격이 다를 것이 없었다. 5성급 호텔 마사지라는 기본값만 두고 보자면 서울에 비해서 훨씬 저렴한 가격이지만, 그래도 서울 시내 어느곳에서나 지불할 만한 가격을 방콕까지 와서 지불하기에는 상당히 아쉬운 법이다. 

 

그리고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 호텔에서 걸어서 5분 혹은 10분 정도만 걸으면 마사지 샵이 말그대로 천지에 널려있기 때문에 마사지는 패스했다. 그래도 호텔의 자세한 마사지 가격도 아래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 마사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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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센터(fitness center)

아침 6시부터 운영되는 피트니스 센터는 운동화만 챙겨왔다면 나도 한번씩 내려와서 머신 좀 뛰었을 텐데, 그렇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다. 실내도 무척이나 깨끗하고 기계도 전부 새것이나 다름 없어서 정말 운동 욕구가 절로 생겼다. 

 

피트니스 센터는 호텔 카드키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고, 한쪽에 생수도 병째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한쪽이 전부 통창이라 햇볕이 그만큼 쏟아지기도 하지만, 방콕 뷰를 마음껏 감상하면서 운동할 수가 있다. 내가 직접 올리지는 않았지만 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기에 좋은 이국적인 시티뷰는 물론, 마음껏 치명적인 척 하며 사진을 찍을만한 전면거울이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다. 

 

키즈클럽 (Kids Club)

키즈클럽은 피트니스센터랑 서로 옆에 맞닿아 있다. 키즈클럽 운영시간은 9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고, 호텔 카드키가 있으면 들어갈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무려 12시간이나 운영되는 키즈클럽이라니 일단 마음에 들었다. 얼마 전에 다녀온 아난티 가평의 키즈클럽이 저녁 6시면 문을 닫아서, 아이들이 저녁시간에 갈 수 없는 게 무척이나 아쉬웠기에 더 그런 생각이 들었나보다.

 

규모나 놀잇감이 대단하진 않아서 영유아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 것 같은데, 우리 파브르 같은 유치부 어린이 이상은 금방 흥미를 잃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방콕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키즈클럽을 만나니 상당히 반갑고 뜻밖이었다. 그런데 호텔에 묵는 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은 거의 키즈 클럽 말고,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노는 것 같았다. 

 

 

다시 7층 연결통로로 내 방 쪽으로 건너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왼쪽 사진에서 보면 하얀색 5층 짜리 건물 오른편에 작은 골목길이 나 있다. 이 길이 호텔 로비랑 연결되는 길인데 저 길만 걸어나가면 바로 대로변이고 편의점, 마사지, 로컬푸드 등 다 누릴 수 있다. 그리고 호텔에서 한 15분 정도 거리에 야시장이 있어서 굳이 유명하다고 알려져 사람 붐비는 야시장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포토 스팟

 

그리고 호텔 로비 층에(ground floor)있는 화장실로 들어가는 길목에 이렇게나 거울이 야무지게 붙어 있다. 사진 잘 나오는 거울 하나만 붙어 있어도 각종 소셜 유저들한테는 반가울 따름인데, 이렇게나 거울이 덕지덕지 붙어 있으니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다. 

나랑 친구도 둘이서 사진을 남길 일이 별로 없길래 여기서 오며가며 한장씩 남겨봤다. 심지어 조명도 좋아서 사진 남길 맛이 절로 났다.  

 

개인적으로는 저 안쪽까지 들어가서 가장 끝에 있는 거울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조명이 얼굴 바로 위로 쏟아져서 영 별로였다. 이 거울들 덕분에 나만의 오오티디(ootd) 사진이 전화기에 잔뜩 남았다.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 호텔은 부대시설도 모두 깔끔하고 좋았지만, 이렇게 건물 자체가 오래되지 않아서 곳곳이 반짝이고 깨끗해서 더 좋았다. 이 전에 방콕에 갔을 때는 샹그릴라에 묵었던 지라 또 그 만의 매력이 있었지만, 방콕에서 이렇게나 반짝반짝한 호텔에 묵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참 쾌적하게 지내다 온 것 같아서 만족 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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