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쇼핑 추천 , 방콕 야시장, 시암파라곤 고메마켓
방콕 3박 4일 동안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이것저것 간식거리를 사서 먹었고, 호텔에서 버기카 타고 시암파라곤 고메마켓에 가서 한국 오기 전에 이것저것 쇼핑도 했다. 그리고 우리 딴에 상당한 부지런을 떨어서 호텔 근처에 있는 야시장까지 나가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코끼리 바지 등을 사오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을 고려해서 야시장에서 살 것과 마트에서 살 것을 나눠서 정리해본다.
마트에서 살 것 | 야시장에서 살것 |
김과자 , 컵라면, 야돔, 마담행비누, 망고 초콜렛 ,벤토 오징어 | 코끼리바지, 마그넷 |
방콕 쇼핑 추천 (편의점)
원래 동남아권 여행을 자주 다녀서 갈 때마다 먹고 마시는 것이 좀 정해져 있다면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사면 되는데, 이것저것 시도해보려면 처음부터 큰 마트에 가는 것보다 지천에 널려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간단히 몇가지만 사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동남아권에서는 김과자와 어포인 벤토, 컵라면 등이 정말 많이 보이는데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태국 제품들을 원산지에서 만나니 괜히 더 반가운 기분이다. 김과자는 오리지널 맛을 가장 좋아하고, 롤처럼 말려있는 건 한 번 사서 먹어봤는데 정말 입에 안 맞아서 그 뒤로 절대 안 산다.
이번 여행에서 레이 감자칩 똠양꿍 맛을 처음 먹었는데, 원래도 똠양꿍을 좋아하던 입맛인지라 이 감자칩에 완전히 푹 빠져버렸다. 그리고 나트랑 갔을 때 정말 맛있게 먹고 30봉지 가까이 사왔던 레이 김맛도 오랜만에 사서 먹었다.
그리고 마마 컵라면도 똠양꿍 맛을 샀는데, 그냥 똠양꿍맛이 아니고 '크리미'가 들어간 맛을 사서 먹었다. 친구가 다른 맛을 먹어서 맛을 비교해봤는데 내 입에는 크리미 똠양꿍이 가장 맛있어서 이걸 한국에 몇개 사서 돌아가기로 했다.
이렇게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먹어보면서 뭘 사갈지 좀 정해봤다.
시암파라곤 고메마켓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 호텔 로비에서 버기카를 타면 시암 파라곤 쇼핑몰 입구에 내려준다. 버기카 타고 3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풀방구리 드나들듯 가기에 정말 좋다. 그리고 약국도 들어와있으니 비상시에도 걱정이 없다.
기념품 쇼핑 후기를 찾아보면 다들 일부러 빅씨마트(Big c mart)를 찾아가는데, 숙소가 마트 근처에 있다면 가는 걸 당연히 추천하지만 거리가 있다면 그냥 근처에 있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사는 것도 괜찮다. 가격 차이가 엄청난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오며가며 드는 택시비나 더위에 왔다갔다 하는 수고스러움을 감안하면, 그냥 근처에서 사는 것이 훨씬 낫다고 본다.
태국은 길거리에서도 과일을 정말 많이 팔고 있는데 가격이 정말 말도 못하게 저렴해서 먹어볼만 하다. 그런데 나는 쾌적하고 깨끗한 데서 먹는 걸 절대적으로 선호하는 사람인지라, 그냥 마트에서 파는 현지과일이나 주스를 선호한다.
이런 건 한국에 가져갈 수는 없으니 현지에 있을 때 부지런히 즐기는 것이 좋다.
벤토 오징어는 야시장에서 샀는데, 마트에서 행사해서 2개에 35바트에 팔았으니 하나에 17.5바트 금액이다.
야시장에서는 12개에 300바트에 팔았으니, 하나에 25바트이니 마트에서 사는 것이 더 낫다.
그리고 쿤나 초콜렛도 샀는데, 망고가 들어간 걸로 골라서 샀고 막상 뜯어보면 안에 포장되어 있는 갯수 자체도 적은데다 뜯어서 보면 알맹이도 상당히 작다. 무게가 가벼우니 야무지게 열댓봉지는 사왔어야 했는데 아이들 준다고 딱 두 봉지만 사왔더니 집에 돌아와서 캐리어 열고 몇시간 만에 동났다.
김과자는 개인적으로는 저 Big sheet가 가장 가성비가 좋지만, 맛 자체만 따지자면 그냥 종이상자에 담겨있는 패키지가 가장 맛있었다. 맛은 전부 오리지널로 골랐는데 어째 포장상태에 따라서 맛이 조금씩 달라서 영 곤란한 과자이다.
내가 야시장에서 잘못된 가게를 만난 건지 모르겠지만, 자기들은 도매상이라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이고 도매가이기 때문에 에누리를 해줄 수 없다고 문구까지 써붙인 곳이었는데도 가격이 마트랑 비교했을 때 훨씬 비쌌다.
이게 바로 그냥 '바가지'라는 것인가보다.
이번 여행으로 나의 동남아 쇼핑리스트에 새롭게 올린 '마마 똠양꿍 컵라면'이다. 저 주황색 컵라면이 '크리미 똠양꿍' 맛이다. 새콤하고 달큰하고 부드러운 맛이라서 내 입에 딱 맞았다. 그 위에 있는 자줏빛의 똠양꿍은 친구가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긴 하니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고르면 되겠다. 사이즈 자체가 작긴 하지만 한국에서 먹기 힘든 똠양꿍 맛 컵라면이 3개에 37바트라니 장바구니에 무조건 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냥 지나치기가 정말 힘든 소스 코너에서도 몇가지 추천해본다. 개인적으로 스위트칠리 소스는 한국에서 사서 먹는 게 훨씬 나은 것 같고, 그냥 칠리 소스는 수화물에 여유가 된다면 사서 가는 걸 추천한다. 나는 매프라넘 칠리 소스를 샀는데 아무래도 큰 사이즈를 사는 것이 가성비가 있어서 큰 사이즈로 샀다. 38바트이니 원화로는 1500원 정도밖에 안한다.
그리고 이미 한국에서도 쿠팡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매프라넘 칠리 페이스트도 있는데, 같은 사이즈를 쿠팡에서는 두 배에 가까운 금액으로 팔고 있다. 이 마저도 굉장히 저렴한 금액이지만 나는 수화물에 자리가 많이 남아서 마트에서 직접 사갔다. 고추장과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되는데 조금씩 덜어서 곁들여 먹기만 해도 괜히 입맛이 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에 처음 도전해 본 소스인데 그린 칠리소스도 한번 사봤다. 이건 이번에 식당에서 밥 먹으면서 그린 칠리소스를 내어주길래 곁들여 먹어보다가 입에 잘 맞길래 구매해봤다. 이번에 사온 소스는 다 성공이었다.
그리고 프로비염러인 내가 절대 빼먹을 수 없는 야돔도 마트에서 사면 된다. 6개 묶음이 144바트이고, 낱개로 사도 24바트이니 묶음으로 산다고 싼 것도 아니다. 야시장에서는 6개 묶음을 230바트에 팔고 있었다...
그리고 마담행 비누도 가격 차이가 상당했는데, 마트에서 하나에 35바트에 팔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리고 아이들 선물로 이 툭툭 기념품을 사다줄까 고민했는데, 이게 키링이었으면 그냥 구매했는데 마그넷이라서 그냥 내려놓고 왔다. 마그넷은 야시장에 나가면 퀄리티 차이가 상당하긴 하지만, 가격 역시 3개에 100원이면 살 수 있기에 마그넷 만큼은 야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사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잇 아이템은 바로 이 레이 똠양꿍맛 감자칩이었다. 이건 이번 여행에서 처음 먹어본건데 정말 어찌나 맛이 중독적이던지, 마트에서 있는 재고를 다 쓸어담아왔다. 점심 먹으러 건너갔을 때 보니 매대가 텅 비어있었고, 나올 때 보니 직원이 박스를 잔뜩 가져와서 뜯으면서 매대를 채우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편의점에서 파는 것과 가격을 착각해서 편의점에 나가서 사려고 안 샀는데, 나중에 저녁에 다시 마트로 돌아와서 사려고 보니 그 많던 똠양꿍맛이 거의 다 사라지고 없었다.
있는 재고를 다 쓸어담아서 친구랑 나랑 거의 25봉지 정도 사왔다. 마트에서는 좀 큰 사이즈인 파티팩과 그보다 작은 빅팩 두 가지를 팔고 있으니 되는대로 사면 된다. 편의점에서는 빅팩 사이즈만 팔고 있다.
그리고 지나가다가 그냥 발견한 포키 과자인데, 망고맛이 있어서 아이들 주려고 사봤다. 두개 사면 20바트라서 개당 10바트밖에 안되니 원화로는 무려 400원정도밖에 안한다. 바나나, 망고맛 섞어서 여러개 사와서 줬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이정도면 진짜 가성비로는 최고인 것 같다.
방콕 프라투남 야시장 (Pratunam night market)
친구가 내가 카오산로드를 한번도 안 가봤다고 하자, 그곳을 가자고 얘기하는데 영 가고싶은 마음이 안 들어서 호텔에서 구글맵을 켜서 그냥 'night market'을 검색했다. 그랬더니 걸어서 15분 거리에 '프라투남 야시장(Pratunam nightmarket)'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야시장으로 가는 골목길에 마사지며 펍(Pub)이나 카페도 제법 있다. 툭툭과 택시 등 자동차도 정말 많이 다녀서, 저녁 시간이었지만 무서울 것도 없었다.
우리는 저녁 7시 대에 갔더니 이제 막 오픈 준비하는 곳들도 제법 있었지만, 혹시나 문 안 열었을까 걱정했던 게 무색할 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주로 옷과 각종 카피상품들을 파는 곳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여행 내내 이렇게 바깥에 오래 나와있던 일정이 처음이었는데, 역시나 방콕은 정말 더운 곳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만한 더위였다.
우리가 가장 먼저 지갑을 연 곳은 마그넷 가게였고, 그 다음이 코끼리 바지였다. 이 두가지는 확실히 마트보다 야시장이 더 저렴했다. 쇼핑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대로변에서 마그넷을 파는 가판대를 만났는데, 야시장까지 다녀온 수고가 무색하리만큼 가격이 야시장과 같았다. 야시장에 가면 꼭 싸게 사는 것만 생각하지 않고 그냥 현지 시장을 가봤다는 경험으로 한번 가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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