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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HOWS/American tv shows

해외드라마 : 프렌즈 시즌 3 에피소드 18

by 미스오디너리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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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렌즈 시즌 3 에피소드 18, 여성호르몬이 넘치는 Chandler.

 

이번 에피소드 18은 Central perk cafe에서 연기를 위해 fake laugh를 연습하는 Joey와 Monica의 쾌활한 웃음소리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Chandler는 힘들게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하고, 친구들은 그의 금연을 다시 도우려고 노력합니다. Rachel은 주변인이 성공했다는 금연법으로 최면 테이프를 권하고, 그는 이 테이프를 밤에 잘 때마다 듣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테이프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내용을 담고 있었고, Chandler는 테이프 듣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행동에 여성성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프렌즈 시즌 3 에피소드 18, imdb.com

 

그리고 Pheobe의 이복동생인 Frank가 자신보다 한참이나 나이가 많은 학교 선생님과 결혼한다고 하자, 그녀는 친구들을 동원해서 동생의 결혼을 막아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들의 진심을 깨닫고 결혼을 응원하게 됩니다. 

 

한편 Monica는 자신이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Rachel에게 자신에게 데이트가 필요하다며, 남자를 소개해 달라고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이때 이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Pete가 그녀에게 데이트신청을 합니다. Pete 역할은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Jon Favreau가 맡았는데, 지금의 우리에게는 아이언맨의 '해피'로 익숙한 얼굴입니다. 드라마 프렌즈가 오래된 드라마이다 보니, 지금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들의 옛 모습도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Pete는 Monica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려고 그녀에게 tip으로 2만 달러의 수표를 써주고, 그의 이름이 적힌 수표를 본 Chandler가 Pete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백만장자임을 알려주고 그녀는 Pete와 일단 저녁식사를 해보기로 합니다.

 

어느 날 밤, 잠을 자다 중간에 깬 Joey는 화장실에 가다가 Chandler가 자면서 듣는 최면테이프의 내용을 듣게 됩니다. Joey가 이 테이프 뒷부분에 Chandler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 일을 하도록 내용을 새롭게 녹음해 보지만, Chandler가 바로 깨면서 이번 에피소드가 끝납니다.

 

2. 에피소드 18에서 favorite lines & scenes

Pete : Yeah, I'll have slice of cheesecake and a date, if you're giving them out.

 

배우 Jon Favreau가 드라마 프렌즈에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Monica가 손님으로 온 Pete에게 더 필요한 게 없는지 묻자, 그가 자연스럽게 치즈케이크 주문과 데이트 신청을 동시에 하는 장면입니다. 제가 배우 Jon Favreau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바로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영화 'Iron Man'인데, 지금과 다르게 젊고 날렵한 얼굴선을 가진 그의 모습은 다소 낯설기도 하지만 매우 반가웠습니다.

 

Chandler : "Okay, just because he buys you dinner does not mean you owe him anything."

 

Monica가 Pete와 데이트하러 나가기 전, 친구들은 모두 백만장자와 데이트하러 가는 그녀에게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 외출 준비를 마친 그녀를 배웅합니다. 이때 Chandler가 그녀에게 말하는 대사입니다. 평소 그 답지 않게 상당히 흥분하며 호들갑을 떠는 몸짓과 대사의 내용 자체, 그리고 말투가 정말 여자인 친구들이 할 법한 행동입니다. Chandler가 이번 에피소드에서 샤워하고 타월을 많은 여자분들처럼 두르고 나오거나, 입술보호제를 빌려 세심하게 바르는 모습을 보이며 최면 테이프가 그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보여줍니다.

 

Pete : "I'd throw another 1000 on that."

 

Pete가 Monica와 피자를 먹으러 무려 Rome까지 갑니다. Rome까지 가는 항공값을 Pete가 부담했으니, 자기가 저녁식사를 대접하겠다며 Monica가 돈을 꺼냈는데 턱없이 부족한 돈을 꺼내자 Pete가 윗 문장과 같이 말합니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는 말을 저렇게 재치 있게 말할 수 있구나 싶어 적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오프닝이 끝나자마자 Central Perk cafe에서 다 같이 둘러 앉아 있는데, Ross가 Rachel에게 그녀가 주문한 커피를 가져다줍니다. 우유거품 위에 시나몬 가루가 듬뿍 뿌려져 있자 Rachel이 Ross에게 시나몬 가루 뿌려진 게 싫다고 말하니까, Ross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 그 자리에서 맨손으로 거품만 쓱 걷어내고는 그녀에게 커피를 건네줍니다. Rachel도 달리 대꾸하지 못하고 커피잔을 그냥 받아 들고 마십니다. 무언가 둘의 관계가 lovers에서 다시 friends로 돌아가는 걸 보여주는 듯해서, 대사나 몸짓이 과하지 않았음에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에피소드 18 리뷰를 마쳐보겠습니다. 

다음 번에 다른 에피소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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