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렌즈 시즌 3 에피소드 19, 이별하는 중입니다.
이번 프렌즈 시즌 3의 에피소드 19에서는 Ross와 Rachel의 관계가 한번 더 매듭짓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Mark가 Rachel을 찾아와 사실 그동안 그녀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며, 같이 데이트하자고 얘기합니다. 그러자 Rachel은 이렇게나 매력이 넘치는 남자가 자기에게 데이트신청을 하는데, 뭔가 Ross를 두고 바람을 피우는 기분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Ross와 관계를 다시 한번 정리하려고 합니다. Rachel은 Mark와 데이트를 나서고, 그와 키스하면서 되려 아직 Ross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완전하게 정리되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그의 물건들을 돌려주고자 그에게 전화해서 집으로 오라고 하는데, Ross는 Rachel이 자신과의 관계를 다시 돌려보려고 하는 줄 알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하지만 Rachel이 Ross의 물건들을 가지고 가라고 하자, Ross는 유치하게 그녀와 투닥거리다가 그녀가 좋아하는 그의 몸에 맞지도 않는 그의 티셔츠를 뺏어서 입고 나가버립니다. 하지만 에피소드의 마지막에서 Ross는 Rachel에게 다시 이 티셔츠를 돌려보내고, 그녀는 그의 티셔츠를 품에 안고 그와의 추억, 감정을 따뜻하게 기억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한편 Monica는 모든 걸 다 갖춘 Pete에게 전혀 끌리지 않아 매우 당황스러워합니다. 결국 Pete는 Monica에게 솔직하게 그녀의 감정을 말해달라고 하고, 둘의 관계는 이후의 에피소드에서 어떻게 될지 기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Joey는 새로 출연하게 된 연극에서 상대역을 맡은 Kate에게 푹 빠져듭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까지 Joey가 만났던 여성들과는 달리 Joey에게 쉽게 빠져들지 않고, 심지어 감독과 만나는 사이임을 알게 됩니다.
2. 에피소드 19에서 favorite lines & scenes
Monica : "Hello, people who do not live here."
Pete와 데이트를 마치고 자신의 집 문을 열고 들어온 Monica 눈에 보인 것은 바로 주인도 없는 집에서 놀고 있는, 다른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저 대사와 같이 얘기하는데, 우리 집에서 자주 모이는 친구 몇몇이 떠올라서 이 대사가 너무 공감되었습니다.
Joey : "Oh, mommy. Oh, daddy. I am a big old baddy."
친구 몇몇이 Monica의 집에 모여서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Joey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혼자 춤을 추고 노래를 하다가 그대로 돌아서 다시 나갑니다. 이 장면은 따로 편집돼서 인터넷상에서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다 같이 기억하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Chandler " "If I broke up with you, I'd miss you."
Ross가 Rachel의 전화를 받고 그녀가 자신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고 들떠있자, Chandler가 나름 응원한다는 뜻으로 위 대사를 얘기합니다. 그러자 Ross가 좀 더 남자다운 방법으로 응원해 달라고 하자, Chandler는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그저 굉장히 낮은 톤으로 똑같이 얘기합니다. 이렇게 Chandler의 대사들은 과한 부분이 없고, 피식 가벼운 웃음이 새어 나오게 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Monica : "I'm running out of places I can touch him."
Pete와 데이트가 끝날 때마다 굿나잇키스 대신 자꾸 그에게 친근하게 터치만 하는데, 이마저도 더 이상은 시간을 끌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마음으로 위 대사를 얘기합니다.
Chandler : "Is there any chance you didn't see that?"
Mark와 Rachel이 데이트하러 나가는 모습을 본 Ross에게 Chandler가 하는 대사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Ross가 Chandler의 집에서 계속 건너편 집을 쳐다보고, 질투심을 자제하지 못하자 Chandler가 여러모로 힘이 되어줍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Rachel과 Ross가 서로 티셔츠를 두고 다투는 장면에서 , "Yeah, yeah, yeah."라고 말하며 서로 비꼬는 듯한 표정으로 말다툼을 하는데 꼭 보시길 바랍니다. 유치하지만 정말 현실적인 커플의 다툼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Ross가 몸에 맞지도 않는 티셔츠를 꾸역꾸역 입고, Rachel의 집을 나서면서 문을 열어놓고 그냥 나가버리는 제스처도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Ross다운 행동인지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Joey가 새로 출연하는 연극에서 그의 상대방 역할을 맡은 연극배우로 Kate Miller가 나오는데, 제 눈에는 Kate Bosworth와 상당히 닮아 보여서 한참 구글링해서 두 배우를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에피소드 19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번에 다른 에피소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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