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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HOWS/American tv shows

해외드라마 : 프렌즈 시즌 4 에피소드 1

by 미스오디너리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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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렌즈 시즌 4 에피소드 1, 관계는 또다시 돌고 돌아.

 

이번 시즌은 예외적으로 시즌 시작과 함께 지난 시즌3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요약해서 보여줍니다. 

Ross는 Rachel을 찾아 그녀의 방으로 들어가지만, 무슨 일인지 Bonnie가 그녀의 방에 함께 있습니다. Ross는 다시 Rachel과 키스를 나누고는 결국 Bonnie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Rachel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Rachel은 Ross가 자리를 비운 사이 무려 앞뒤로 18장이나 채운 그녀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건네고, 이 편지를 다 읽고 수긍한다면 다시 그와의 관계를 시작해 보겠다고 합니다. Ross는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편지의 앞부분만 읽다가 잠이 들어버리고, Rachel에게 어물쩍 편지 내용을 수긍하며 둘은 다시 연인 사이가 됩니다. 뒤늦게 편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은 Ross는 편지의 내용이 그들의 헤어짐은 모두 Ross의 탓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관계를 다시 시작한다는 내용임을 알게 됩니다. 편지의 내용을 알고 Ross는 난감함을 표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녀와 다시 연인사이가 되었으니, 편지 내용에 대한 자신의 불만은 덮어두기로 합니다.

 

한편 Pheobe는 알고 보니 엄마의 친구인 줄 알았던 사람이 사실은 자신의 생모(birth mom) 임을 알게 됩니다. 수년간 자신을 찾아올 생각도 하지 않았던 생모에게 마음이 상한 Pheobe는 그대로 친구들에게로 돌아옵니다.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 뒤 Pheobe의 생모는 그녀를 찾아오고, 어설프지만 엄마와 딸의 관계를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Joey, Chandler, Monica 세 명은 해변가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는데, 이때도 계속 Chandler는 Monica에게 자신이 남자친구라면 어떨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Monica는 파도에 쓸려온 해파리에게 다리를 쏘입니다. Joey는 예전에 Discovery channel에서 봤다며 응급처치로 그 상처 위에 소변을 눠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어쩔 수 없이 Chandler가 Monica가 해파리에게 쏘인 상처 위에 소변을 누고, 셋은 서로 이를 비밀로 하고 어색한 채로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셋이서 계속 어색해하며 뭔가 비밀스러운 행동을 계속하는 것을 보고, 나머지 친구들은 해변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묻기 시작하고 결국 비밀을 모두에게 얘기합니다.

 

Friends season 4 episode 1 , imdb.com

 

다시 연인 사이가 되어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Rachel과 Ross는 , 편지 이야기로 다시 다툼을 시작합니다.

결국 Ross는 "We were on a break!!!!"라고 외치며, 실은 잠들어서 편지를 다 읽지 못하고 대답한 거라며 둘은 치열한 말다툼을 벌입니다. 유치한 말다툼을 하던 그들은 결국 관계를 다시 시작하지 않기로 합니다.

이 다툼 장면에서는 웃음 포인트가 상당히 많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엔딩장면에서 Chandler와 Monica가 테이블에 앉아 카드게임을 하는데, Chandler가 또다시 "우리가 커플이라면" 이야기를 꺼내자 Monica가 그에게 또다시 그 둘의 사이를 현실적으로 일깨워주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됩니다.

2. 에피소드 1에서 favorite lines & scenes

 

Bonnie : "Thanks a million."

Rachel : "Oh, you're welcome a million."

 

에피소드 시작 부분에서 Bonnie가 삭발한 자신의 머리가 햇볕에 너무 그을려 화상을 입은 탓에, Rachel의 방에 건너와 도움을 받고는 위 대사처럼 얘기합니다. 똑같이 사랑스럽게 받아치는 Rachel의 대사 역시 너무 귀엽습니다.

 

Ross : "We were on a break!!"

Chandler : "Oh, my god. If you say that one more time, I am gonna break up with you."

 

Ross가 뒤늦게 Rachel이 쓴 18장짜리 편지를 전부 읽고는, 그때 자신의 실수는 온전히 자신의 탓이 아니며 본인들은 분명 잠시 헤어졌다며 억울하다는 듯이 대사를 외칩니다. 그러자 이 말이 지긋지긋했던 Chandler가 진절머리 난다는 듯이 대사를 하는 장면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시즌에서도 "We were on a break."는 종종 나오니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Ross : "We were on a break!!!"

Chandler : "Coffeehouse?"

Monica : "You bet."

 

Ross와 Rachel이 또다시 방 안에서 싸우다가, Ross의 외침을 들은 Monica, Joey, Chandler가 벌떡 일어나 카페로 도망가려고 합니다. 이미 전 에피소드들에서 수없이 이 커플의 싸움마다 눈치 보느라 방에 갇혔던 경험이 있는지라, 이들은 바로 카페로 도망가려고 하지만 결국 오도 가도 못한 채 집에 있습니다. 셋이서 큰일이 났다는 듯이 모여서 결연하게 얘기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Rachel : "You fell asleep??"

 

Ross와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그가 편지를 다 읽지 못하고 잠들었다고 말하자, 그걸 똑같이 되풀이하는 Rachel의 말투와 표정은 정말 Jennifer Aniston이 Rachel 그 자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Fine by me." by Ross, tvgag.com

Rachel : "We are so over."

Ross : "Fine by me!"

 

Rachel이 결국 Ross에게 서로의 관계는 결코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하자, 처음엔 Ross도 울먹이는 척 하다가 바로 "Fine by me!"라고 소리칩니다. 이 장면은 meme으로 유행하면서, 인터넷에 수많은 gif파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의 마지막 클립에서 Chandler가 Monica의 sweet한 말에 그녀의 두 손을 붙잡지만, Monica가 현실적인 눈빛과 tone으로 "But you are always be the guy who peed on me."라고 말하자 갑자기 깨달았다는 듯이 붙들었던 두 손을 짝짝 치고는 떼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여기까지 프렌즈의 새로운 시즌 4 에피소드 1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번에 다른 에피소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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