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렌즈 시즌 3 에피소드 25 , 시즌의 마지막에서 다시 시작되는 그들의 관계.
이번 에피소드 25에서는 Pheobe가 자신의 부모와 친했다던 사람을 찾아 주말에 바닷가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Ross가 새롭게 만나기 시작한 여자친구인 Bonnie는 일 때문에 주말여행에 함께 떠나지 못하고, Ross와 Rachel은 아직도 서로를 완전히 잊지 못한 듯 조금씩 여지를 주듯 행동합니다. 이를 지켜본 Monica가 Rachel에게 둘이서 아직도 서로에게 추파를 던지며 미련이 남은 듯하다고 이야기하는 순간, Bonnie가 일찍 일을 마치고 왔다며 beach house에 들어섭니다.
한 때 대머리로 삭발했던 Bonnie와 대화를 나누던 Rachel이 그녀를 부추기는 바람에, 그녀는 갑자기 머리를 다 삭발해 버리고 Ross는 무척이나 당황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후 Ross가 다시 Rachel에게 찾아와 왜 그녀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묻다가, 결국 둘은 서로의 마음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꺼내고 kiss 나눕니다. 하지만 이때 들이닥친 Joey, Chandler 때문에 둘은 둘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어색하게 Rachel이 위층으로 올라가 버립니다. 그리고 에피소드는 Ross가 위층으로 올라가 지금의 여자친구인 Bonnie와 영원한 그의 사랑인 Rachel의 방 문을 사이에 두고 고민하다, 결국 한쪽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 시작부터 Chandler가 평생 홀로 쓸쓸하게 늙을까 봐 걱정하는 Monica에게 자기가 남자친구가 되어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말도 안 되는 소리인 듯 받아들이자 Chandler가 에피소드 중간중간 계속 그녀에게 boyfriend material인지 아닌지 말을 걸고 행동도 해봅니다. 이런 장면과 대사들 모두 나중에 둘이서 커플이 되기 위한 단서를 곳곳에 깔아 둔 것처럼 느껴집니다.
2. 에피소드 25 에서 favorite lines & scenes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Chandler가 Monica에게 계속 본인이 그녀의 남자친구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그녀에게 boyfriend material처럼 행동합니다. 둘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녹아있어 보는 재미가 컸습니다.
특히 에피소드 마지막에서 Chandler가 Monica의 방 문을 두드리며 자신이 그녀의 데이트 상대인 척 찾아오는데, 때때마다 콘셉트를 바꾸며 찾아오는데 이 장면을 보는 재미가 상당히 큽니다.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Chandler처럼 장난스럽고, wit가 있는 남자를 좋아하기에, 이번 에피소드는 저 역시 Chandler가 나의 남자친구라면 어떨지 그려보며 시청했습니다.
Monica : "Hey, oh good. You bought food."
Joey : "No, just my luggage."
다 같이 바닷가로 떠나기 전 Monica와 Chandler가 먼저 만나 Central Perk cafe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Joey가 식료품점에서 음식을 담아줄 때 쓸 법한 paperbag을 들고 나타납니다. 그걸 본 Monica가 반가워서 음식을 가져온 줄 알고 말을 걸었는데, Joey가 그 안에서 단출한 자신의 여행짐을 태연히 꺼냅니다. 드라마 프렌즈는 시즌 1부터 10까지 수많은 에피소드를 연출하면서, 항상 캐릭터 특유의 성격을 세세하게 보여주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Chandler : "I mean, buy it for you or win it for you?
Pheobe : "And this time, they've ganged up formed one giant super-hat."
그리고 Rachel 역시 바닷가에 갈 짐을 싸서 오는데, 멀리서부터 눈에 뜨이는 커다란 밀짚모자를 쓰고 옵니다. 다들 그 모자를 두고 놀리자 Ross가 그녀에게 선물해 준 것이라 하고, Chandler는 그가 사서 준 것인지 어디 경품으로 받은 것인지 물으며 그녀의 패션을 놀립니다.
그러자 Rachel이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hat이 다시 유행이라고 이야기 하자 Pheobe가 위 대사처럼 재치 있게 또 그녀를 놀립니다. 아무래도 미국식 유머를 구사하려면 절대 직접적으로 사람을 놀리지 않고, 문장에 뜻을 담아서 놀리는 법을 알아야 할 듯합니다.
Pheobe : "After he passed out, we put the sand around him to keep him warm."
Joey가 그렇게나 하고 싶어 했던 strip poker game끝에 그가 술에 취해 잠들자 친구들이 그를 모래로 덮어줍니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Pheobe의 말투도 그녀의 캐릭터를 또다시 돋보이게 합니다. 그리고 잠든 Joey위에 모래를 덮을 때 인어공주처럼 덮어주면서, 가슴 부분을 크게 만들어주었는데, 잠에서 깬 Joey가 그걸 보고 처음엔 놀랐다가 상당히 만족스러워하는 표정 역시 참으로 Joey 다웠습니다.
Rachel : "I just gave her a nudge."
위 대사는 영어 공부의 측면에서 적어두었습니다. Bonnie가 삭발한 것이 Rachel 탓이라는 Ross에게, 그저 살짝 부추기기만 했다는 듯이 말할 때 Rachel이 'nudge'라는 단어를 썼길래, 다음에 저도 기억해 뒀다 실생활에 써보려고 적어두었습니다.
Ross : "You can see the moonlight bouncing off her head."
Bonnie가 삭발하고 나서 밤에 바다수영을 나가는 그녀의 머리를 Ross가 이렇게 설명합니다. 참 적절한 표현인 데다 상황과 Ross는 진지한데, 대사 자체는 참 웃깁니다.
Rachel : "Because I was mad at you. Not because I stopped loving you."
Rachel의 이 대사는 인터넷에서도 장면 자체가 편집돼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Rachel과 Ross는 돌고 돌아 결국 다시 서로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 사랑이 사라진 적은 한 번도 없으니 말입니다. Ross가 저지른 실수가 돌이킬 수 없고, 용서하기 참으로 힘든 일이기에 둘의 관계가 서로를 갈구하지만 쉬이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 마지막에 Chandler가 Monica의 방문을 두드리며 데이트 신청을 하며 장난치는 장면도 꼭 챙겨서 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에피소드 25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 다른 에피소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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