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2살 아이랑 6박 8일 세부여행
필리핀 쇼핑리스트 추천 , 과자 쇼핑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그랩(Grab) 어플로 편하게 배달시켜 먹었던 마트 과자들을 추천해 본다.
나는 감자칩과 초콜릿과자를 좋아하는 편이라, 미리 먹고 싶었던 과자를 정해두고 이 과자 배달이 되는 마트를 그랩에서 찾아봤다.
그랬더니 나온 곳이 바로 'SM Market'이라는 곳이었다.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거리는 사실 제법 된다. 배달시키고 나면 30-40분 정도 뒤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배달료가 한국과 비교하면 미안할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마구마구 배달을 시켰다.
내가 필리핀에서 꼭꼭 시켜서 먹었고 돌아오는 캐리어에도 왕창 담아 온 과자는 바로 Oishi 회사의 'Pillows'라는 과자다.
우리나라로 치면 롯데에서 나오는 시리얼 과자랑 모양새가 비슷한데, 가격은 저렴한데 초코 필링도 더 후하고 질소도 적게 들었다는 전반적으로 아주 우세한 장점만 갖고 있는 과자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생긴 과자인데, 용량이랑 포장만 다를 뿐 들어있는 과자는 다 똑같다. 저 작은 팩으로 10묶음씩 있는 건 가지고 와서 가까운 친구들한테 편하게 하나씩 주기 아주 좋다. 다른 집 아이들 놀러 와도 한두 개씩 들려서 주면 주는 입장에서도 전혀 가격 부담 없이 편하게 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아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맛이지. 원래도 초코우유나 초콜릿과자를 좋아했던 사람인지라, 이 과자는 내 취향에 딱 들어맞았다.
그리고 oishi에서 나온 다른 과자들도 여럿 먹어봤는데, 크게 임팩트 있는 과자는 없었다.
그랩으로 마트 배달을 시킬 땐 꼭 맥주와 콜라도 같이 주문했다. 콜라는 내가 입에 달고 마셨고, 맥주는 같이 놀러 갔던 홍콩 지인 가족이랑 오빠가 꺼내서 마셨다. 여러모로 호텔 미니바에서 먹는 것보다야 저렴하니, 기왕 그랩 배달 시킬 때 음료도 주문하면 좋지 않겠는가.
사진엔 없지만 아이들 우유와 주스 등도 여러가지 시켜서 꺼내줬다.
저 팝콘 과자들은 입에 너무 달았고, 새우 크래커 라고 적혀있는 과자는 우리나라로 치면 새우깡이랑 똑같다 보니 큰 임팩트가 없었다.
거의 하루에 한번은 꼭 이 마트에서 배달을 시킨 것 같다. 사실 오징어포 쪽 과자를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여러 번 주문했는데, 결국 먹어보지를 못했다. 그랩에서 마트 배달을 시킬 때 먼저 주문서를 넣으면서 결제를 하는데, 나중에 실제 배달이 시작될 때는 마트에서 없는 제품은 그냥 제외하고 그만큼 바로 환불이 되면서 배달이 와버린다. 그렇다 보니 먹고 싶었던 제품은 마트에서 없다고 하면 다른 것들만 왕창 배달이 오는 셈이다.
그리고 여러가지로 주문해 봤던 oishi 회사의 감자칩들이다. 나는 chips를 좋아했고 , 남편은 fries를 좋아했다. 좀 궁금해서 다른 블로그들을 좀 찾아봤는데, 다들 저 potato fries가 너무 맛있다는 글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내 입에는 하나도 맞지 않았고, 결국 나는 chips만 이것저것 주문해서 다 먹고 왔다.
이렇게 여러가지로 주문해서 먹었던 과자들은 수영장에 나갈 때도 챙겨가서 아이들이랑 같이 중간중간 꺼내서 먹었다.
아이들이 한번 물놀이 하러 나가면 세월아 네월아 놀기 때문에 중간중간 허기진 배를 좀 달래야 하는데 그때마다 뭔가 주문해서 먹자니, 또 메뉴가 매번 같아서 영 질리기도 했던 참이었다. 그럴 때 그냥 가지고 나간 과자랑 음료를 한번 먹으면 한 텀은 버틸 수 있어서 꼭 먹거리를 챙겨서 나갔다.
아 그리고 또 추천할 만한건 'Frutos'라는 과자인데, 우리나라의 마이쮸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역시나 가격은 말도 못하게 훨씬 저렴하다.
우리는 7일을 꽉 채워서 세부에 머물다가 새벽 비행기로 한국에 건너오는 일정이었기에, 미리미리 그랩 마트배달로 이것저것 과자를 다 먹어본 뒤 한국 들어가기 전날에 기념품처럼 꼭 사가고 싶은 과자를 왕창 주문했다.
오빠의 취향을 고려해서 oishi의 'potato fries' 기본 맛, 내가 좋아했던 potato chips, pillows, frutos의 chewy candy를 사서 가져왔다. 이 마이쮸같은 chewy candy는 지금도 어디 외출할 때 가방에 몇 개씩 넣어두고 아이들이 차에서 지루해할 때쯤 하나씩 꺼내주곤 한다. 저 pillows는 한국 와서 우리 집 놀러 오는 지인들에게 몇 봉지씩 쥐어주고, 내가 어디 나갈 때 한두 봉지씩 들고나가서 차에서 군것질하기도 한다. :)
태국 여행에서 lays 감자칩 똠양꿍 맛을 사 왔을 때처럼 뭔가 기념품 다운 물품을 사 온 기분은 들지 않지만, 소소하게 여행 다녀왔던 기분을 remind 해주긴 한다.
2023.08.19 - [In to the globe/해외여행] - 아이랑 세부여행,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맛집, Grab 배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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