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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o the globe/해외여행

홍콩여행 인천공항 제2터미널 주차, 대한항공 차일드밀, 키즈존

by 미스오디너리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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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한항공 여행

아이랑 6박 7일 홍콩-마카오여행

대한항공 홍콩편(KE171, KE172) 후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인이 거주하고 있는 홍콩에 방문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KE171편으로 인천공항 제2터미널 08:10 출발, 그리고 KE172 편으로 홍콩공항 제1터미널 12:15 출발 항공편을 예약했다.

 

1.인천공항 제2터미널 주차대행, 주차할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 첫 방문이라 주차대행 길이 조금 헷갈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존 제1터미널에서 주차했던 것 처럼 똑같이 '주차대행' 안내만 잘 따라가면 된다. 이른 아침 출발하는 비행이라 무엇이든 미리 할 수 있는 건 죄다 하고 출발하자는 마음으로 이번엔 주차대행도 미리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다.

 

➡️ 제2터미널 주차대행 예약하기

 

그리고 우리처럼 자녀가 둘 이상이라면 다자녀 등록을 해두면 주차요금을 미리 감면받을 수 있다. 혹시 미리 등록하지 않았더라고 사후에 환급받을 수 있으니 참고!

 

➡️ 다자녀 등 할인 신청

 

2. 인천공항 제2터미널 유아놀이터, 타요 키즈카페

원래는 231번 게이트 근처에 있는 롯데에서 운영하는 라운지엘 (Lounge L)에 가려고 했다.

영업시간이 07:00-21:00 인데, 우리가 좀 더 일찍 이 곳에 도착해서 그 아래에 보이는 이 유아놀이터에 들리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라운지는 가지 않았고 이 유아놀이터에서 내리 시간 보내다가 보딩했다.

 

플러스, 이날 현대카드가 시스템 점검한다고 해서 더라운지 어플에서 라운지 이용권 다운로드가 안되서 라운지를 포기했다.

이랬는데 홍콩에서 돌아오는 날도 또 현대카드사 점검과 겹쳐서 그냥 라운지에 들리지 않고 돌아왔다.

 
제2터미널 타요키즈카페타요키즈카페 실내
 
바로 옆에 보일라 카페(Voila Cafe)라는 곳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듯한데, 한쪽에 타요버스 캐릭터로 꾸며져 있다.

아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제 놀 재미를 제법 알아버린 우리집 파브르와 에프리는 오래 놀만한 구성의 놀이터는 아니었다.

타요 키즈카페 실내2타요 키즈카페 실내3타요 키즈카페 실내 4
 

맞은편 카페에 앉아서 아이들이 전부 한눈에 보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있다.

요즘 타요와 같이 자동차 캐릭터에 단단히 빠져 있는 에프리에게는 거의 꿈과 희망의 나라에 견줄만 했다고 본다.

 

파브르와 에프리가 둘이 우다다다 놀고 있자 한 여자 아이가 같이 와서 놀기 시작했는데, 다소 과격하게 놀길래 보호자는 어디있나 찾아보니 한 쪽의 쇼파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 말을 말자.

키즈존키즈존2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나온 아이들인데, 보딩 전까지 컨디션 늘어지지 않게 잘 놀면서 보딩타임을 기다릴 수 있었다.

조금 놀다보니 보딩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와서 아이들이랑 이동하기로 했다.

말그래도 유아들이 잠깐 놀기에 적합한 놀이터였다.

제2터미널 뽀로로놀이터

홍콩행 비행기를 타러 게이트로 이동하면서 뽀로로 놀이터도 만났는데, 보딩 타임 때문에 눈으로 보기만 하고 바로 이동했다.

 

어쩌다보니 올해 두세달 간격으로 비행기를 꼬박꼬박 타고 있다. 시부모님 없이 우리 넷 해외여행은 처음이었는데, 힘이 더 들기도 하지만 덜 드는 그런 묘하고도 좋은 밸런스의 여행이었다고 본다. 어찌되었건 결국 우리 네 식구가 다니는 여행이 고된 감이 있어도 그만큼 편하고 재미지다.

 

3.대한항공 KE171편 (ICN-HKG)

대한항공을 타고 여행하는 승객이라면 '대한항공' 어플을 꼭 다운로드 받는 것을 추천한다.

보딩타임이나 게이트가 변경되는 것도 알림으로 알려주고, 처음으로 종이 탑승권 대신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했는데 어플에서 띄워주는 알림을 누르기만 하면 보딩패스를 줄줄이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편했다.

종이 탑승권이 주는 아날로그함도 있지만, 아날로그 감성이 나무를 소모한다면 모바일로 대체해야지.

 

그리고 제2터미널에서 self bag-drop을 시작해서 미리 체크인을 완료한 승객은 규정에 맞는 수하물을 직접 부칠수가 있다.

카운터에 도와주는 직원분들이 있으니 한번씩 해보는 걸 추천한다.

이번 여행에서도 아이 둘을 한번에 태울 수 있는 휴대용 트윈유모차를 잘 썼다.

게이트 앞에서 바로 유모차를 부치고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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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행할 때 파브르에게 알아서 짐을 싸게 하고, 비행기에서 하고 싶은 스티커북이 있다면 미리 얘기해달라고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PJ Masks, Paw Patrol 스티커북을 사달라고 했기에, 또 엄마는 그걸 열심히 찾아봐서 준비해줬다.

대한항공에서도 뽀로로 워터 컬러링북을 준비해주셨다. 👍🏼

 

탑승하자마자 바로 아이들 헤드폰을 준비해주셔서 디스플레이로 자신이 보고 싶은 영상을 볼 수 있게 해주니, 파브르랑은 이제 유럽여행도 거뜬히 할 수 있을 것처럼 편했다.

 

 

둘째 에프리도 처음엔 타요 스티커북을 좀 하더니 이내 졸린지 누워서 자고 싶다고 해서 한숨 재웠다.

그런데 이륙하여 안정적으로 궤도에 들어가면 바로 기내식을 준비해주는지라, 이 달그락 소리와 불빛이 요란했는지 머지 않아 일어났다.

차일드밀(Child meal)을 미리 신청하는 걸 깜빡해서 아이들도 그냥 일반식을 먹었다.

 

낙지비빔밥 기내식닭고기덮밥
 

나는 매콤한 낙지비빔밥을 먹었고, 아이에게는 닭고기 덮밥을 시켜주었는데 아무래도 후추가 들어가서인지 아이가 매워해서 먹일 수가 없었다. 다행히 낙지비빔밥 메뉴에 나오는 미역국이 남았다고 해서 그거에 밥을 말아서 먹일 수 있었다.

 

대한항공 오가는 비행편에서는 자리마다 작은 생수병도 미리 준비되어 있고, 비행기가 크다보니 아이랑 앉기에 이코노미석 자리도 충분해서

불편함 없이 비행할 수 있었다.

 

역시 국적기 👍🏼

 

4. 대한항공 KE172 (HKG-ICN)

홍콩공항에 내려서 보면 공항 한쪽에 어마무시한 공사장이 있는데, 홍콩공항도 터미널을 하나 더 짓고 있다고 한다.
그 전까지는 모두 홍콩 공항 1터미널에서 출발하니, 인천공항처럼 헷갈릴 일이 없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공항에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었는데, 버스 탑승해서 공항에 내리기까지 단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홍콩공항

처음엔 그저 귀여워서, 그리고 외출할 때 아이둘 옷이 같으면 찾기가 편해서 트윈룩을 입히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는 둘째 에프리가 형이랑 발끝까지 똑같이 입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트윈룩이 의무가 되어버렸다.

Anyway, 빠르게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아이들과 체크인하러 출발했다.

courtesy channel
미리 모바일로 체크인을 해뒀던 터라 수하물만 카운터에서 부쳤다.

다 마치고 나서 이제 출국장으로 가면서 'Courtesy Channel'로 통과했다.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인지라 통과가 가능했고, 나중에 여권심사에서는 만1세 미만의 아이를 동반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대서 일반 줄에 서서 출국심사를 받았다.

홍콩공항 맥도날드

비행기 타기 전에 맥도날드에 들려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줬는데, 창가 앞 자리에 볕이 얼마나 뜨거운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절로 났다. 비행기 보기엔 명당이었지만 다들 쉴새없이 부채질을 해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홍콩에서 돌아오는 날이 중추절 연휴의 시작이라 공항에 중국인이 상당했다.

오빠가 테이블을 미리 맡아둔다고 옷을 의자에 걸쳐두었는데, 딱 그 자리 빼고 중국인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음 주의.

영어로 우리가 자리를 맡아두었다고 얘기하자, 상대가 중국어로 대답을 했는데 나의 짧은 중국어 실력으로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였다.

'옷이 걸려있던 의자에'만' 앉으려면 앉고 자기가 왔을 때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요지였고, 그래서 그럼 나도 우리가 너의 옆에 앉겠다고 대답하며 갑자기 total stranger와 함께 테이블에 함께 앉아 그의 식사를 지켜보게 되었다.

 

 
홍콩공항 블루보틀

홍콩공항에는 이렇게 귀여운 블루보틀 커피 부스도 있었다.

아이스크림 다 먹고 이동하니 또 금새 보딩타임이 되어 아이들과 창 밖을 구경하다가 비행기에 때맞춰 잘 탑승했다.

갈 때는 내가 재빠르게(!) 큰 아들 파브르와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꽁꽁 숨겨뒀던 Paw Patrol Sticker book을 꺼내줬더니 함박웃음 지으며 열심히 하던 우리 아들. ❤️

할만큼 하고는 슈퍼마리오 영화를 보고 싶다며 헤드셋을 꺼내쓰고 영화도 감상했다.

대한항공 어린이장난감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편에서는 이렇게 타요 페이퍼 크래프트 북을 받았다.

대한항공 차일드밀대한항공 차일드밀 피자차일드밀 피자
 
 
그리고 기대가 상당했던 대한항공의 차일드밀 (Child meal) 피자 (Pizza).

미리 피자와 파스타 중에 신청할 수 있는데, 후기 사진을 찾기가 제법 쉽지 않아 엄청 고민했다.

일단 파스타는 먹이기가 힘들고 아이들이 마카오-홍콩 여행내내 '피자'를 자주 찾아대서 피자를 주문해봤다.

위에 피자가 올려져 있고, 아래에 감자튀김이 깔려있다. 제법 짠맛이 강한 편이다.

피자 말고도 각종 젤리와 쿠키, 주스가 귀여운 뽀로로 케이스 안에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이런 것이 하나하나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나.

 

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
연이은 아시아권 여행에 이제 음식이 질릴대로 질렸던 오빠와 나에게 너무나도 반가웠던 이 비빔밥 메뉴.

저 작은 고추장 튜브가 세상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이 나에게도 오는구나.

대한항공 기내 비디오

오가는 항공편에서 정말 즐겁게 봤던 '무한도전'

대한항공 어린이 헤드셋
먹고 놀고 즐기고 인천 도착할 때까지 푸-욱 잤던 우리집 둘째 에프리.

너의 비행 에티튜드는 정말 인정한다.

 

5. 홍콩공항 어린이놀이터 (Kids Zone)

홍콩공항 출국장 게이트 11번 근처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연령제한이 있는데, 6세-12세 사이의 어린이들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집 둘째 에프리는 형만 들어가서 놀 수 있다는 말에 세상 억울해서 바닥을 기어다니며 울다가 결국 끌려나왔다.

홍콩공항 키즈존홍콩공항 키즈존 2
 

 

대한항공으로 아이들과 홍콩을 여행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자, 나의 추억을 담아두는 archive 가 될 오늘의 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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