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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o the globe/국내여행

6살 3살 아이랑 1박 2일 '가평 아난티 더하우스'

by 미스오디너리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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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아난티더하우스

 

6살 3살 아이랑 1박 2일 

'가평 아난티 더하우스'

 

지난 2월 큰 아이 파브르의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아 '가평 아난티 더하우스'에 방문했다. 예전엔 아난티 펜트하우스 서울로 불렸으나 이제는 '아난티 코드'라는 사이트로 불린다. 가평 아난티의 객실 중 가장 많이 있는 테라스하우스를 제외한 객실은 전부 예약하고자 하는 날짜가 있는 주간의 4주 전 월요일 아침 10시에 예약창이 열린다. 학부 수강신청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준비하지 않았는데, 회원권이 있어도 예약이 어려워 숙박일수를 다 채우지 못한다는 아난티 테마객실 예약은 정말 어렵다. 여하튼 우리는 숙박일수 리셋이 다가오던 차라 아이 생일파티 겸 가족여행 할겸 오랜만에 가평으로 떠났다. 

 

더하우스 객실은 확장형과 기본형 두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두 가족이 갈 거라서 기본형으로 예약했다. 기본적으로는 테라스하우스처럼 아난티의 시그니처 구조로 크나큰 침실을 양 옆에 두고 가운데에 거실을 두는 기본 구조에 맞춰져있다. 하지만 더하우스는 바깥 테라스에 전용 풀(pool)이 따로 널찍하게 있고, 복층형 구조에 독채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체크인 (Check-in)

원래는 체크인하려면 차 주차하고 올라가서 체크인을 따로 해야하는데, 더하우스와 같이 독채형 숙소는 pick-drop 하는 곳에서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차 잠깐 대놓고 그대로 체크인만 하고 차 돌려서 나가면 되니 제법 편하다. 

 

체크인 시간은 14:00이고 다음날 체크아웃은 11:00 이지만, 주차 지원은 체크아웃한 날 13:00까지 무료지원되니 이 시간까지 더 놀다가 나가도 된다.

 

 

더하우스 구조 

우리는 2시에 딱 맞게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하고 더하우스 라인 중 가장 앞에 있는 1번 하우스로 배정받았다. 바로 옆에 주차자리가 2칸 있어서 차 대고 짐 옮기기에 좋다. 그리고 1번 방으로 배정받으니 각종 부대시설 이용할 때 걸어서 갈 만했다. 너무 뒷쪽 라인으로 받으면 오갈 때마다 버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아난티코드에는 버기카가 많지 않고 좀 기다려야해서 다소 불편하다. 

 

 

실내구조

일단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고도 긴 신발장이 나온다. 아난티 코드는 워낙 평지로 넓게 펼쳐져 있는 곳이다보니, 아이들이 자전거나 킥보드 타기에 아주 좋다. 우리도 파브르랑 에프리 타라고 각자 킥보드 하나씩 챙기고, 에프리가 집안에서 타는 네발 밸런스바이크도 챙겨갔다. 몇년 전에 큰 아이 기저귀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건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더하우스는 복층형 구조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층이 2층이다. 그래서 사실 너무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계단이 있어서 다소 신경이 쓰일 수 있다. 우리도 아이들이 계속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해서 어른들이 돌아가면서 아이들 케어를 했다. 엘리베이터가 방 안에 있다니 참 고급스럽고 좋았다.

 

 

우리는 더하우스 기본형으로 예약했고, 거실을 가운데에 두고 양 옆에 방이 있는 구조다.

 

한 쪽방은 나름 구조가 신선했다. 그동안 테라스하우스 구조에 익숙해져있었는데, 한 쪽방은 욕조가 창가쪽에 따로 있는 구조에 파우더룸이 길게 설계되어 있고 샤워와 변기가 각각 한칸씩 자리잡고 있다.

 

각자 킥보드와 밸런스바이크를 타고 돌아다니며 구경하던 파브르와 에프리의 뒷모습이다. 그만큼 방이 넓고 복도가 널찍널찍해서 아이들이 실내에서도 이런걸 타고 다니는데 , 아무런 무리가 없다.

 

미니바와 냉장고, 작은 개수대가 있다. 마치 취사가 가능할 것 처럼 생겼지만 아난티는 전 객실이 취사불가이다. 더하우스는 바깥 테라스에 바베큐를 할 수 있는데, 4인 기준 40만원 정도였던 것 같다. 우리는 겨울에 더하우스를 갔지만 더하우스의 진짜 매력은 테라스에 있기 때문에, 날씨가 풀리고 가는 것이 최고다. 

형이 작은 밸런스바이크를 타고 다니니 어쩔 수 없이 에프리가 킥보드를 이리저리 끌고 돌아다녔다.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오르락 내리락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다른 방 하나는 똑같이 킹 사이즈 침대에 파우더룸, 욕조, 샤워, 드레스룸, 화장실 등이 다 몰려있는 구조이다. 이 구조가 확실히 익숙하긴 하다. 우리는 이쪽 방에서 묵기로 했다.

우리가 묵은 방에서 나가면 보이는 테라스뷰이다. 2월에 갔던 거라 수영장에 물이 꽝꽝 얼어있다. 

 

 

춥고 수영장이 꽝꽝 얼어있지만 아이들이 이마저도 즐겁게 놀았다. 얼음이 애매하게 깨질 정도의 날씨가 아닌지라 차라리 마음이 놓였다.

바베큐도 나중에 날씨 풀리면 가서 한번 추가해보려고 한다.

 

더하우스 묵는 동안 겨울이라 테라스의 풀(pool)을 못 쓰는 대신, 워터하우스 티켓 4장 받은 걸로 워터하우스 이용하며 놀았다. 
나머지 후기도 다음 번에 적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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