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렌즈 시즌3 에피소드 4, Janice에게 빠져버린 Chandler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내용은 바로 Janice와 Chandler의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프렌즈를 시즌1부터 시청해 온 팬이라면 누구나 그녀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녀 특유의 웃음소리와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OMG"는 누구나 한 번쯤 따라 해 봤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녀와 헤어지지 못해 안달이 났던 Chandler가 시즌을 거듭하며 결국은 돌고 돌아 자꾸 Janice와 만나게 되면서, 그녀에게 푹 빠져버리고 맙니다. 그러던 Chandler가 어느 날 불현듯 Janice와 여느 커플과 다름 없어진 자신의 모습에 놀라, 갑자기 그녀와의 만남을 부담스러워하며 끝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항상 관계에 있어서 한 발짝 물러서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되려 Janice를 집으로 초대해서 파스타를 만들어주고, 처음엔 선물과 서랍장을 내주었다가 한 집에 같이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까지 꺼내며 그녀를 겁먹게 만들고 맙니다. 그녀는 갑작스럽게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어 하는 Chandler에게 당황하며 집을 나서지만, 에피소드 마지막에서는 결국 둘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Chandler가 Monica, Rachel과 아이스크림을 나눠먹으며 남녀 간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감정을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장면들에서 Chandler의 부드러운 면과 다소 남자가 아닌 그저 소년 같은 캐릭터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편, Ross는 자신의 아들 Ben이 바비인형을 갖고 노는 것이 다소 마음에 걸려, 자꾸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장난감을 더 좋아하도록 유도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Monica가 어릴 적 여자처럼 옷을 입고 꾸미던 Ross의 과거를 얘기하며 놀리고, 에피소드 4 마지막에 Ross와 Monica의 지금의 성격을 그대로 닮은 둘의 어린 시절의 비디오가 나오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2. 에피소드 4에서 favoirte lines & scene
Janice : "I gotta buy a vowel."
처음엔 이 대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서 여러 번 돌려보고, 구글에서 후기를 많이 찾아보면서 드라마 안에서 Janice가 말한 뜻이 뭔지 열심히 알아보았습니다. Chandler가 자신에게 서랍장 한 칸을 내어주자 놀란 그녀가 말한 대사인데,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OMG" 대사를 말하기 위해 "O"가 필요했기에 "I gotta buy a vowel."이라고 말합니다.
이 뒤에 Chandler가 관계를 급작스럽게 발전시키는 이야기를 자꾸 쏟아내자, 당황한 Janice가 아직 본인의 이혼이 마무리되지도 않았다면서 자리를 피합니다.
Monica : "Welcome to our side of the tunnel."
Chandler는 Janice가 자신에게 거리를 두자 옆집으로 건너와 Monica와 Rachel에게서 연애 조언도 구하고, 위로를 얻으며 서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자 Monica가 남자들이 보통 관계 진전을 앞두고 여자들에게 거리를 두는 것을 두고, Chandler 역시 같은 입장이 된 것에 대해 이런 대사를 말합니다. 남녀 사이에 관계 진전을 터널을 지나는 것으로 비유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Susan : "I've literally never be this happy."
자꾸 아들 Ben에게 남자아이들이 많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권하는 Ross에게 Monica가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가 여자처럼 입고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평소에 Ross와 사이가 삐걱거리던 Susan이 대단한 발견을 한 것처럼 신이 나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런 대사는 똑같은 문장이라도 상황과 tone에 따라서 의미가 참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 역시 nuance가 맥락에서 큰 차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에피소드 마지막에 Ross와 Monica의 어릴 적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나옵니다.
Ross는 여자아이처럼 입고 꾸민 채로 tea time을 갖다가 실수로 차를 엎고 당황해서 울먹이며 자리를 비웁니다. 그러자 Monica가 달려와서 바로 깨끗이 치우며 정리합니다. 어른이 된 Ross와 Monica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 웃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부모님이 어릴 적에 비디오로 영상을 남겨주었던 것이 기억이 나 괜히 추억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이렇게 프렌즈 시즌 3의 에피소드 4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번에 다른 에피소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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