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렌즈 시즌 1 , 그 시절 뉴욕의 청춘 그 모든 것.
프렌즈(Friends)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30년 전의 뉴욕을 담고 있습니다.
첫 시즌 1이 NBC를 통해 1994년에 방송 시작했고, 마지막 시즌 10이 2003년에 방송되었으니 10년 동안 10개의 시즌이 방송되었습니다.
드라마 속의 캐릭터와 함께 성장한 등장인물들 역시 드라마가 끝난 지 20년이나 지난 지금도, 많은 팬들에게는 캐릭터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와 왓챠를 통해 프렌즈 전 시즌을 다시 볼 수 있게 되면서, 다시 그 시절 못지않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참고로 넷플릭스(Netflix)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왓챠(Watcha)에서는 볼 수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여섯 청춘이 "센트럴 퍼크(Central Perk)"라는 카페에 모여 일상을 나누는 것이 이 드라마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성격, 직업, 가정환경 등이 모두 다른 것도 그 시절 뉴욕의 청춘들이 어떠한 꿈을 꾸며 하루하루를 살았을지 그려볼 수 있어 괜히 감정이 이입되고는 합니다.
그리고 드라마 방영과 함께 선등장인물들의 패션, 헤어스타일 역시 대중들에게 엄청난 유행이었기에 당시의 패션을 구경하는 재미도 빠질 수 없습니다. 무려 30년이나 지났지만 유행은 다시 돌고 돌기에 전혀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 것도 신기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 1990년대에서 2000년대의 패션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에, 패션에 더 눈여겨 보여 드라마를 즐기는 것 역시 추천합니다.
프렌즈 시즌 1은 Rachel이 갑자기 기존의 친구들 모임에 합류하며 기나긴 시즌 10개의 이야기가 시작을 알립니다. 그리고 Rachel이 오래전부터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했던 Ross의 마음을 알게 되지만, 정작 그때 중국 출장에서 돌아온 Ross에게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긴 것을 알게 되는 것으로 시즌 1의 막을 내립니다.
이제부터 프렌즈 각 시즌별로 에피소드의 전체 줄거리 대신 제가 손꼽는 에피소드와, 그 안에서의 대사나 장면 위주로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2. 프렌즈 시즌 1 에피소드 1 줄거리
보통 미국 드라마에서는 첫 시즌의 첫 에피소드를 파일럿(pilot)이라고 부릅니다.
전체 드라마의 방향과 캐릭터, 대중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부분들을 모두 담아 일종의 가이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파일럿이라고 부르는 듯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렌즈 시즌 1의 첫 에피소드는 그 긴 여정을 시작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봅니다.
프렌즈 시즌 1의 파일럿은 미국식 유머(humor)의 입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는 프렌즈의 긴 여정의 첫 시작이기도 하지만, 왜 그렇게 사람들이 제니퍼 애니스턴(Jennifer Aniston)에게 열광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Jennifer Aniston이 다섯 명의 친구가 담소를 나누고 있던 센트럴 퍼크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달려 들어오는 장면에서는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에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다른 등장인물 모두가 젊었던 나날의 수려한 외모를 뽐내고 있지만, 당시 it girl이 되었던 Jennifer Aniston의 외모는 정말이지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첫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시즌 10까지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패션, 헤어스타일, Rachel이 곧 그녀라고 생각하게끔 보여준 연기력까지, 매 에피소드마다 그녀는 항상 저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시즌 1의 에피소드 1을 꼭 봐야 하는 에피소드로 골라 보았습니다.
프렌즈 드라마의 시작은 센트럴 퍼크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소파에 둘러앉은 친구들의 짧은 대화만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정확히 표현해 냅니다.
끊임없이 유머를 던지는 챈들러(Chandler)와 독특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피비(Pheobe), 생각이 다소 가벼워 보이는 조이(Joey)의 캐릭터에, 진중한 것 같지만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는 모니카(Monica)와 로스(Ross)는 남매라는 설정까지 돋보입니다.
유일하게 기혼자였던 로스가 아내와 이혼하면서 자기는 싱글이 싫고, 다시 결혼하고 싶다며
"I just want to be married again."라고 말하자마자 카페 문을 열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레이철(Rachel)이 등장하는 설정 역시 이 둘의 기나긴 서사를 효과적으로 연출해 냈습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Rachel은 이 날을 시작으로 Monica의 룸메이트가 되고, 이렇게 시즌 10까지의 기나긴 여정의 서막이 시작됩니다.
3. 에피소드 1에서 favorite lines & scenes
Rachel이 아버지가 준 신용카드를 모두 잘라버리고 나서 Monica가 Rachel을 안아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Monica : "Welcome to the real world. It sucks! You're gonna love it."
진정한 사회인이 되어서 할 수 있는 가장 명료하고 멋진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회생활은 정말 힘들고 고되지만 또 그만큼 성인으로 자립했다는 그 보상을 표현해 주는 라인이기에, 손에 꼽는 대사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자면 마지막에 Ross가 Monica의 집을 떠나며
Ross : "I just grabbed a spoon."이라고 말하는 장면까지 꼽을 수 있겠습니다.
본인이 드라마 프렌즈의 마니아라면 이 대사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프렌즈 시즌1의 다른 에피소드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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