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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o the globe/해외여행

5살 2살 아이랑 7박 8일 나트랑 #3 알마리조트 워터파크,키즈풀,키즈클럽,프라이빗비치

by 미스오디너리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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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리조트 워터파크

 

나트랑 알마리조트 수영장 후기

 

이전 포스팅에서도 계속 여러방면으로 추천에 추천을 거듭한 나트랑 알마리조트의 각종 수영장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알마리조트에는 스플래쉬파크(Splash park)라는 이름의 워터파크가 있고, 프라이빗 비치, 키즈풀을 비롯해서 호텔에 무려 20개에 가까운 메인수영장이 있다. 그리고 우리처럼 풀 파빌리온에 묵는다면 숙소 바로 앞에 프라이빗 풀까지 수영장을 각양각색으로 즐길 수 있다. 

 

추천만 가득가득한 알마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Suites — ALMA Resort

Suites Featuring home comforts in every room, as well as large oceanview balconies and patios, our chic, modern living spaces bring families and friends together for unforgettable holidays. With all suites and pavilions facing the ocean you’ll enjoy swee

www.alma-resort.com

1. 숙소 프라이빗풀 

 

프라이빗 풀

알마리조트에는 우리처럼 프라이빗 풀이 있는 빌라형 숙소, 수영장이 따로 없는 빌라형 숙소, 호텔형 숙소가 있다. 우리처럼 프라이빗 풀이 있다면 베란다 문만 열면 바로 시시때떄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질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묵는 동안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호텔 메인 수영장이 전부 그늘 없이 햇볕이 쏟아지는 곳에 있기 때문에, 프라이빗 풀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자외선으로부터 더 보호받으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2. 알마리조트 메인수영장

 

 

알마리조트 메인풀알마리조트 메인풀
알마리조트는 거의 20개에 가까운 수영장을 만들어 두었는데, 수영장을 계단식으로 만들어둬서 뷰가 막히는 곳이 없다. 대신 그늘도 그만큼 없는 편이라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땐 정말 메인수영장은 빛좋은 개살구마냥 보기엔 좋은데 아무도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이맘때 큰새꾸 파브르가 영 메인 수영장에 흥미를 안두는 바람에 메인수영장은 손에 꼽을만큼 거의 가질 않았다.
알마리조트 메인풀알마리조트 메인풀

가장 앞쪽에 있는 메인풀에서 놀면 바로 앞에 탁 트인 나트랑 바닷가는 물론 저 멀리 시원하게 보이는 능선까지 볼 수 있다. 곳곳에 심어져 있는 야자수까지 더해져서 맑은 하늘에 이국적인 풍경까지 더할나위없이 좋았다.

알마리조트 메인풀알마리조트 수영복
이때 내 수영복만 세 벌을 챙겨갔는데, 정말 더 챙겨갔어도 될뻔했다. 아이들이 수시로 물에 들락날락하다보니 수영복을 정말 자주 입었는데, 때때마다 바삭하게 마른 수영복을 입으니 기분이 좋았다. 덜 마른 축축한 수영복 다시 입는 건 너무 기분이 나쁜것.
알마리좉, 메인풀알마리조트 메인풀
저 돌고래튜브는 진짜 바람 넣기 힘들었는데, 그만큼 아이들이 정-말 잘 가지고 놀았다. 물놀이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어찌나 꺄르르 해맑게 웃으며 뛰어다녔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둘이 되면서 정말 육아가 두배 힘들어진거 아니고 2의 5제곱 정도 힘들어진 것 같은데, 그만큼 둘이 노는 거 보면 이쁘긴 이뻐.. ❤️
 
알마리조트 포토존알마리조트 바베큐
여기는 메인풀 옆에 바베큐처럼 차려놓고 간단한 꼬치구이랑 주류를 파는 곳인데, 영업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저녁에 애들 재우고 시부모님한테 맡기고 나와 노는건 꿈도 못 꿨다. 그리고 저 멀리 바닷가에서 보트 패러글라이딩 같은 거 하는 사람도 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구경도 하고 그랬다. 
 

여기는 조식먹으러 다니던 알마가든 앞 수영장인데 여기서 인스타그램 좀 한다는 사람들이 사진 찍는 모습을 정말 많이 봤다. 얼마전에 방콕여행가서도 무슨 동영상 찍으면서 춤추는 사람을 봐서 정말 옛날 사람은 깜짝 놀랐지뭐야...

 
 
 

3. 프라이빗 비치(Private beach)

프라이빗비치
그리고 바닷가 가는 건 정말 강력하게 추천한다. 애들이 모래놀이에 파도치는 것까지 콤보로 노는 걸 너무나 행복해했다. 서울에서는 쉽게 해줄 수 없는 일인지라 그냥 수영장 가는 것보다 바닷가에 나가노는 게 훨씬 좋았다. 숙소도 오션프론트로 잡았으니 정말 걸어서 휘적휘적 나오면 모래가 풍년이니 얼마나 만족스러웠던지. 👍🏼

 

프라이빗 비치 선라이즈
해가 뜨는 이른 시각부터 나와서 바다수영이나 조깅하는 사람이 참 많았는데, 너무너무 더운 나라이다 보니 하루를 일찌감치 시작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았다. 모래가 신기하게 너무 달라붙는 느낌이 아니라 애들이랑 같이 걸어다니고 만지작 거리기 너무 좋았다. 
프라이빗비치 수돗가
 
모래놀이 마치고 나면 15개월 우리집 둘째도 부지런히 수돗가에서 발 꼼꼼히 씻고 들어가니, 정말 바닷가 나와서 모래 놀이 꼭꼭 다들 해야한다구. 서울에서 하기 힘든 거 하러 비행기타고 놀러온 거 아니겠냐구.

4. 키즈클럽 

키즈라운지인지 키즈클럽인지 키즈카페인지는 모르겠지만 더위를 피해서 안에서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가 있다. 알마마트랑 가까운 곳에 있고, 호텔형으로 지어둔 타워랑도 가까운 곳에 있다. 

이동할 때는 무조건 버기카를 타고 갔다. 신나게 네 식구 타고 달려달려.

버기카 타는 게 세상 즐겁다던 우리 큰새꾸 파브르는 나중에 베트남어로 인사말까지 배워서 하려고 했다. 귀여워.. ❤️

 

알마리조트 키즈클럽알마리조트 키즈클럽알마리조트 키즈클럽
키즈클럽이 은근히 넓은 편인데 서울에서 이미 별의 별 컨셉의 키즈카페를 다 다녀본 파브르에게는 좀 시시했나보다. 얼마 안 되서 밖에 나가서 놀자고 그래서 그냥 키즈클럽은 둘러보는 느낌으로 구경만 하고 나갔다. 
 
 

키즈클럽 밖에 바로 키즈풀이 보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밖에 나가자고 자꾸 그랬다.

키즈클럽키즈클럽

아이들 뛰놀라고 하고 여기 앉아서 잠시 쉬어가는 어른들도 보였는데, 우리는 각자 아이 하나씩 따라다니느라 앉을 틈도 없었다.

키즈풀 놀이터키즈풀 놀이터
우리 파브르 이때 사진 보니 더 애기같았네. 이때가 여행 초반이라 아이들이 아직 우유빛 피부인데, 여행 후반부로 가면 점점 여기저기 살이 많이 타서 거의 다른 인종 될뻔했다는 사실. 
 
 
여름엔 놀이터 기구들이 다 너무 뜨거워서 놀 수가 없었는데, 해질녘에 가서 놀려고 했더니 이번엔 모기가 너무 많아서 놀기가 어려웠다..
여기저기 모기 기피제도 뿌려놓고 팔찌까지 채웠지만 동남아 모기 너무 무서운것.
키즈풀키즈풀
 
다녀오고 나서 우리 큰새꾸 파브르가 '버섯 머리에서 물 나오는 곳'이라고 표현했던 키즈풀이다. 그리 넓지도 않고 어마무시하게 대단한 게 있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여기를 족히 세 타임은 가서 놀았다. 첫날엔 해질녘에 대충 눈도장만 찍었는데, 다음날 조식 먹자마자 가서 놀자그래서 짐 대충 챙겨 왔는데 무려 3시간을 놀았다. 그리고 3시간 놀면서 정말 완전히 1차 초벌 당했다고 보면 되겠다. 
 
이날 입었던 수영복 자국 그대로 살이 제대로 타버렸다.
 
아침 10시 즈음에 건너왔는데 어째 저 버섯 머리에서 물이 안 나오는것?!
우리 파브르가 너무 실망하길래 옆 수영장에 있던 가드에게 물어봤더니, 바로 건너와서 뭔가 스위치를 켜줬다.
그리고 그 길로 세시간을 내리 이곳에서 놀 거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다.

 

이날 우리가 가져간 튜브 총출동해서 놀았다. 튜브에 바람 넣는 게 따로 없어서 우리가 방에서 수작업으로 다 바람 넣어서 가져온 것들.

수심에 비해 튜브가 제대로 투머치였지만, 아이들이 기가막히게 잘 놀았으니 그걸로 되었다. ^^^^^

 
키즈풀

그리고 잘 보면 키즈풀 옆에 언덕이 있는데, 아주 탁 트여있어서 사람들이 연날리기 하고 논다. 그리고 저 언덕 너머로 바로 이 리조트의 워터파크인 스플래쉬파크가 있다. 버기카만 타고 건너가는 워터파크라니 얼마나 편리한지!!!!!!?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 진짜 죄다 노필터인데 이거 실화인가 싶었구요?

같이 간 시부모님 황혼육아 제대로 하셨다. 우리가 같이 여행 가자고 하는 소기의 목적(!)을 잘 아시는 분들.. 주중에 컴퓨터 보며 일도 하면서 아이들이랑 놀아야 하는 어정쩡한 휴가임을 알기에, 시부모님이 큰새꾸 케어만큼은 확실하게 해주셨다. 이때만 해도 둘째 에프리는 온전히 오빠와 나의 몫이었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늘도 바뀌니깐 선베드 자리도 옮겨가면서 놀았는데, 그만큼 우리말고는 별로 사람이 안 오는 것.. 그리고 우리 애들만 이렇게 래쉬가드에 모자 쓰고 놀면 거의 중무장 수준이고, 현지애들은 그냥 맨몸으로 들어와놀았다.
정말 넌 훌륭한 돌고래였다... 저 돌고래 튜브 어디가든 유용하게 잘 썼던지라, 이번 여름 휴가에도 또 가져가야지!!!!!
 
대표사진 삭제
 
공룡 가운공룡가운
 
파브르랑 에프리 둘다 입혔던 공룡가운은 베트남 건너가기 전에 급하게 쿠팡에서 트윈룩처럼 맞춰서 사간건데, 유용하게 잘 입혔다. 이제 파브르가 키가 많이 커서 이번 휴가 가기 전엔 코스트코에서 주니어용으로 새로 바꿔줘야지.

 

애들이 하도 오래 놀아서 중간에 내가 위에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먹을걸 사와서 조달했따. 그만큼 다시 물놀이 시간 연장되고 우리 살은 더더욱 익어갔지. 
 
메인풀도 사실 풀사이드라고 하기 뭐하게 너무 제한적으로 꼬치구이 같은 바베큐만 제한적으로 팔아서 너무 아쉬웠다.. 풀사이가 수영장의 꽃인데!?

심지어 다른 날은 야심차게 메인풀 한번 가보자고 바리바리 튜브 다 싸들고 갔는데, 파브르가 메인풀은 재미없고 키즈풀 가고 싶다그래서 결국 키즈풀로 건너와서 놀았다.

 

내 허벅지까지 겨우 올까말까 한 수심에서 애들이랑 온갖 튜브 다 꺼내들고 내일은 없는 것마냥 행복하게 놀았네. 진짜 알마리조트는 잊지 못할 기억인게, 지금도 큰새꾸 파브르가 베트남 다녀왔던 이야기를 꺼내며 꼭 다시 가자고 이야기하는 것.

 
 

 

5. 스플래쉬파크 (Splash park)

 

스플래쉬파크는 알마리조트의 킥 오브 킥이라고 봐야한다. 진짜 이 워터파크가 이 리조트의 꽃!!!!!

투숙객은 심지어 '무료입장'이다!!! 체크인할 때 준 팔찌 차고 버기카 불러서 가기만 하면 된다니.. 워터파크가 이렇게나 가기 쉬운 곳이었다구!? 서울에서는 워터파크 떠오르는 게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까지 새벽같이 일어나서 부지런히 달려가야 할 것 같은데 말이다. 

 

스플래쉬파크스플래쉬파크

 

원래는 파브르가 버기카 타고 지나다니면서 멀리서 보이는 구불구불 내려오는 워터슬라이드를 보며, 자기는 워터파크 절대 안 간다고 그랬는데 가서 세상 즐겁게 놀았다는 후기. 파도풀에서 튜브타고 유유자적 할 줄 알던 다섯살 파브르.

스플래쉬파크스플래쉬파크

 

올해는 벌써부터 베트남이 40도를 넘기며 푹푹 찌는 곳이 있다는데, 올 여름 휴가로 동남아를 또 잡아둔게 잘한 일인지 모르겠네!?

 

 
 
 
나트랑에서 한국 돌아오는 밤비행기 타기 전까지도 숙소에서 물놀이를 질리도록 했다. 메인풀 가서 놀다가 갑자기 우리 파브르 맨발로 마구마구 내달려서 바닷가로 나가기도 했다.
모래놀이모래놀이
 
애미가 게을러서 우리 애들 한국에서는 갯벌체험이며 모래놀이며 많이 안 시켰는데. 나트랑 가서 원없이 했다. 저때 수영복을 아무리 털고 털고 빨고 빨아도 모래가 끊임없이 나왔다는 후기.
프라이빗 비치
아 그리고 알마리조트 비치에는 바닷가에서 주워온 쓰레기를 모으는 곳도 만들어뒀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어둬서 파브르랑 같이 이것저것 쓰레기 주워다가 저기 버렸다. 물놀이에 바다수영에 모래놀이도 하고, 환경보호 교육까지 틈새를 노려서 할 수 있다니 정말 알마리조트는 사랑 그 자체였다.. 
 
세상 좋았던 리조트!!!!!!!!
 
지금까지도 아이 데리고 다닌 숙소 중에서는 알마리조트를 뛰어넘는 곳이없네.
 
요즘은 워낙 다양하고 컨텐츠가 많은 숙소가 많아서 알마리조트를 다시 갈지는 모르겠지만, 나트랑간다면 알마리조트는 최소 2박은 끼워넣어서라도 다시 들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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